💸 앵치의 전세사기 탈출기 (진행중)

🏠전세사기 탈출기 ⑨ - "형사고소 9개월 만에 돌아온 것은 불송치(혐의 없음) 통지서였습니다"

여러분의 다정한 친구 앵치 2025. 6. 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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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고소 9개월만에 불송치 통지서를 받은 앵치! 앵치의 운명은?

 

안녕하세요. 전세사기 대응 중인 앵치입니다.
오늘은 전세사기 피해자로서 직접 겪은 형사 고소 절차의 현실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고소의 시작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 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고,
집주인이 별다른 조치 없이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계약 당시 불법건축물 사실 은폐등을 이유로
저는 사기 혐의로 형사고소를 진행했습니다.

📌 사건은 ○○경찰서에 접수되었습니다. (20XX년 ○월)
이때만 해도 “기망의 고의성은 분명하니 수사에 탄력이 붙겠다”고 생각했지요.

 

🏠전세사기 탈출기⑥ - "불법건축물 숨긴 집주인, 형사 고소로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까지 받은

※ 위 사례는 실제 전세사기 피해자인 앵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다만, 본 사례가 모든 유사 사례에 대해 절대적인 피해자 입증 자료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사건의 정황,

angchibbo.co.kr

 


수사의 흐름: 송치 → 보완 → 불송치

사건은 처음에는 수사에 진척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 사건 접수 후 수차례 수사진행상황 통지서를 받았고
  • 담당 수사관은 실제로 피의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약 4개월 후, 사건은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그러나 검사는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을 다시 경찰로 환수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사의 불송치 의견이 동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다시 수사를 이어갔고, 약 5개월 후 통보를 받았습니다.

📄 “피의사실 요지와 불송치 사유”에 따라,
본 사건은 검찰에 송치되지 않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불송치, 왜 그랬을까?

불송치 결정의 구체적인 이유는 통지서를 통해 확인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다음과 같은 추정이 가능합니다:

  • 사기죄 요건 중 '기망의 고의성' 입증 부족
  • 임대인이 반복적으로 같은 구조의 계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사정”을 민사상의 문제로 해석한 가능성

무엇보다도 검사의 초기 판단이 수사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
즉 수사의 종착지는 사실상 그때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셈입니다.


피해자로서 느낀 한계

  • 진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벽
  • 민사 확정판결이 있어도, 형사에서는 “기망의도” 입증이 핵심
  • 파산절차와 맞물리면, 집주인의 책임 회피가 제도적으로 용인되는 구조

다음을 준비합니다

🔸 항고: 불송치 결정문 수령 후, 상급 검찰청에 이의 제기 예정
🔸 면책이의: 파산절차에서 형사 판단이 부족했다는 점을 적극 소명할 계획
🔸 형사 보완진술: 필요한 경우, 관재인 보고서와 민사 확정판결을 기반으로 재진입


마무리하며

전세사기 피해자가 형사고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생각보다 어려운 싸움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단순히 형사처벌을 넘어서,
📌 파산절차에서의 면책 여부,
📌 비면책채권 인정 가능성,
📌 공공지원 제도의 활용 기준 등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한 번의 불송치는 끝이 아닙니다.
자료를 쌓고, 정리하고, 다음 수순에 활용하는 것, 그것이 피해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대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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