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암… 안녕하세요, 졸린 천재 과학자 앵치예요.
오늘은 AI가 그림을 볼 때
무엇을 근거로 ‘이건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지
한번 따져보려고 해요.
“눈이 두 개 있고, 코도 있고, 입까지 있으면 사람일까?”
“그럼 인형은?”
“마네킹은?”
“고양이 얼굴을 사람처럼 그리면?”
사실 사람도 가끔 착각하잖아요.
AI라고 다를까요?
🧠 AI는 ‘정의’ 대신 ‘확률’로 판단해요
AI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사람이란 이런 존재야!” 하고 정의를 내리지 않아요.
대신 수많은 이미지를 학습하면서
"사람이 보통 이런 형태를 가지고 있더라"는 패턴을 기억하는 거예요.
눈의 위치, 머리의 윤곽, 팔과 다리의 대칭성,
이런 구조적 정보들이 AI의 뇌 속에 통계적으로 축적돼 있어요.
그래서 새로운 그림을 보면,
그 이미지가 그동안 학습한 사람들과 얼마나 비슷한지 계산한 뒤,
“이건 사람일 확률이… 94%쯤 되는 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 거죠.
👀 예시를 들어볼까요?
▼ 아래 이미지를 한번 봐주세요.
위 이미지는 진짜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정밀하게 제작된 피규어입니다.
빛의 반사, 피부의 질감, 머리카락의 방향까지 매우 현실적으로 구현되어 있어서
사람의 눈에도 순간적으로는 진짜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AI는 이런 이미지를 보면,
눈·코·입의 비율과 대칭성, 전형적인 얼굴 구성을 기반으로
"이건 사람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피규어는 ‘너무나 이상적으로 사람처럼 생긴’ 이미지니까요.
어쩌면 실제 인물보다 더 AI가 좋아하는 패턴을 갖고 있을지도 몰라요.
🤖 그래서 AI는 똑똑할까, 착각할까?
GPT를 포함한 AI 모델은
경험이 아니라 확률로 판단해요.
우리에겐 "이상한 기분"이 있지만,
AI는 그냥 수치상 비슷한 걸 믿는 존재예요.
이게 AI의 강점이자 약점이기도 하죠.
사람은 "뭔가 이상하다"는 직관이 있지만,
AI는 "숫자가 말하니까 괜찮아"라는 쪽에 가깝거든요.
🌙 과학자 앵치의 졸린 정리…
AI는 사람을 ‘정확히’ 보는 게 아니라, ‘자주 봤던 사람과 비슷하게 생긴 무언가’를 보고 있는 거예요.
그 판단은 확률일 뿐이고,
때로는 사람보다 더 착각을 잘해요.
그러니 AI가 뭐든 맞다고 믿기보단,
우리가 조금 더 지켜봐주는 게 필요해요.
하암… AI도 사람 구분하기 참 힘든 세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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