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암… 안녕하세요, 졸린 천재 과학자 앵치예요 🧪
오늘은 조금 무거운 질문을 던져볼게요.
"AI가 한 말에…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GPT가 작성한 글이 누군가를 불쾌하게 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전하거나, 실제 피해를 낳았을 때—
그 책임은 GPT에게 있을까요? 아니면… 인간에게?
💬 AI는 '말'을 하지만, '의도'는 없다
GPT는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의도, 감정, 목적이 없어요.
사과도 하지 않고, 뉘우치지도 않죠.
그저 수많은 단어들 중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다음 말을 예측할 뿐이에요.
그러니까 누군가를 비난하려는 목적도 없고,
의도적으로 거짓을 말하려는 욕망도 없어요.
하지만—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죠.
📌 사용자는 ‘진짜 말’처럼 받아들인다
AI의 말은 때때로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정교해서
사람들은 그것을 ‘실제 말’로 받아들여요.
예를 들어,
GPT가 건강 관련 조언을 주었을 때,
그게 잘못된 정보였다면?
그 말대로 따라한 사람이 실제로 해를 입었다면?
그건 그냥 “잘못된 예측”일 뿐일까요?
아니면 “잘못된 조언”이었을까요?
⚖️ 법과 책임의 기준은 '주체성'에 있다
책임이란,
결과에 대해 누군가가 설명하거나 보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예요.
그러기 위해선 ‘의사결정의 주체’가 필요해요.
AI는 스스로 선택하지 않아요.
입력값(프롬프트)에 반응하고,
확률적으로 가장 적절한 문장을 출력할 뿐이에요.
즉, GPT는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책임도 질 수 없어요.
그럼 누구에게?
- GPT를 만든 개발자?
- 그걸 사용한 사용자?
- 시스템을 탑재한 플랫폼?
현실에선 보통 이 셋 중 하나, 혹은 전부가 책임을 나눠 지게 돼요.
그래서 법률과 정책에서는 AI의 말이 아니라,
그 말을 만든 사람과 사용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 GPT는 ‘책임 없는 말하기’의 기계
GPT의 말에는 감정도, 진심도, 책임도 없어요.
그건 그냥—
입력과 통계로 만들어낸 예측된 문장이에요.
하지만 우리는 그 문장에서 감정을 느끼고,
때로는 위로받고, 때로는 상처받기도 해요.
그래서 GPT는 "책임 없는 말"을 하지만,
그 말을 "책임 있게 사용할 사람"이 필요해지는 거예요.
🌙 과학자 앵치의 졸린 결론…
GPT는 책임질 수 없어요.
그런데도 우리는 그 말에 의미를 두고, 때론 기대하고, 때론 실망해요.
책임이란 감정 없는 기계에게 지워질 수 없는 무게예요.
그래서 결국 책임은…
그 말을 꺼내도록 만든 인간에게 돌아와요.
우리는 AI에게 ‘책임 있게 말해달라’고 요구할 수 없어요.
하지만 우리는 책임 있게 질문하고, 책임 있게 사용할 수 있어요.
그게 우리가 말보다 앞서야 하는 이유고,
AI가 아무리 똑똑해도 넘지 못할 선이에요… 하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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